부산시가 학자금 대출 때문에 신용유의자가 된 대학생을 지원한다. 26일 부산시에 따르면 시는 한국장학재단과 함께 ‘학자금 대출 신용유의자 신용회복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신용유의자는 학자금 대출 상환이 시작된 후 6개월 이상 연체된 사람으로 신용카드 사용 중지, 대출 제한 등 금융거래 불이익뿐만 아니라 취업에도 제한을 받는다. 시는 이를 해소하려고 채무액의 5%를 지원하고 분할상환 약정 등을 제공하기로 했다. 신청대상은 만 18∼34세 청년이며 다음달 29일까지 부산시 홈페이지 청년 정책 플랫폼에서 신청하면 된다. 부산지역 학자금 대출 신용유의자는 1,100여명에 이르며 총 채무액은 88억5,000만원에 달한다./부산=조원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