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재택대기령 내린 美 텍사스주 시장, 네일샵 방문 사실 드러나 비판

지난 25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에서 경제 재개를 요구하는 이들이 시위를 하고 있다. /엘파소=AP연합뉴스지난 25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에서 경제 재개를 요구하는 이들이 시위를 하고 있다. /엘파소=AP연합뉴스



미국 텍사스주 보몽의 시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을 막겠다며 재택대기령을 내린 뒤 네일샵에 방문했다고 25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가 보도했다.


베키 아메스 보몽 시장은 주 정부가 자체 명령을 시행하기 약 일주일 전인 지난달 27일 보몽시와 기업들에 대해 재택대기령을 발표했다. 하지만 이후 아메스 시장이 네일샵에 방문한 사진이 소셜미디어에서 공유되면서 논란에 휩싸였다. 제퍼슨 카운티 지방검찰청은 왜 시장이 스스로 내린 명령을 어기고, 폐쇄됐어야 했던 비필수적인 사업체에 있었는지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

관련기사



아메스 시장은 페이스북에 발표한 설명을 통해 “나쁜 의도는 없었다”며 “지난 화요일에 절대로 살롱에 들어가지 말았어야 했다. 다른 사람들에게 희생을 요구하면서 개인적인 특권을 챙길 의도는 없었고, 진심으로 후회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오래된 네일을 제거하는 방법을 묻기 위해 해당 샵을 방문해 약 10분간 머물렀으며 손톱 손질은 받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김연하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