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코로나19 성공적 대응에 치솟는 文 지지율 63.7%

리얼미터, 전국 18세 이상 2,524명 조사

2018년 10월 이후 1년 6개월 만에 60%대에 다시 진입

60대 이상·충청권 거주자·주부 등의 긍정평가 늘어

민주 52.6%…1년 10개월 만에 50% 돌파, 통합 28.2%

<자료 : 리얼미터><자료 : 리얼미터>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가 1년 6개월만에 다시 60%선을 돌파했다. 다른 국가에 비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잘 대응했다는 평가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20∼24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24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0%포인트)한 결과, 문 대통령 국정지지도는 일주일 전보다 5.4%포인트 오른 63.7%(매우 잘함 40.7%, 잘하는 편 23.0%)였다. 부정평가는 5.2%포인트 내린 32.4%(매우 잘못함 18.4%, 잘못하는 편 13.9%)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0.2%포인트 하락한 3.9%였다.


문 대통령 국정지지도는 2018년 10월 셋째주(60.4%) 이후 1년 6개월 만에 처음으로 60%대 진입했다. 리얼미터 관계자는 “코로나19 대응을 잘했다고 보는 시각과 코로나19 사태 이후 상황 수습을 잘해주길 바라는 주문·기대가 국정지지도 고공행진의 주된 요인”이라며 “전시(戰時)와 다름 없는 상태에서 대통령이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해 일사불란한 정상화를 이끌기를 바라는 기대감이 다분히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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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는 31.3%포인트다. 2018년 10월 둘째주(긍정 61.9%, 부정 31.4%) 이후 30%포인트 이상 벌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60대 이상과 대전·세종·충청, 가정주부 등이 국정지지도 상승을 주도했다. 60대 이상에서 지난주보다 긍정평가가 9.8%포인트(49.4%→59.2%) 올라 상승폭이 특히 컸고, 50대에서 7.8%포인트(59.3%→67.1%), 40대에서 3.8%포인트(69.7%→73.5%) 올랐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민주당 지지도는 5.8%포인트 오른 52.6%를 기록, 2018년 6월 셋째주 이후 1년 10개월만에 50%대로 올라섰다. 반면 미래통합당은 0.2%포인트 내린 28.2%로 4주 연속 30%를 밑돌았다. 여론조사 개요 및 결과는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임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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