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편의점 무한진화]24시 만사편통...간편식서 금융·세탁까지 척척

‘현대판 만물상’으로 불리는 편의점은 각종 도시락과 간편식으로 한 끼 식사를 책임지는 것은 물론, 금융과 세탁 등 다양한 생활 편의 서비스를 추가하며 근거리 쇼핑에 최적화된 유통채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전국 방방곡곡 4만여개가 넘는 편의점은 친환경 정책의 선봉장으로서도 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GS25와 함께 업계 투톱으로 불리는 CU는 올해 친환경을 주요 경영전략 키워드로 선정하고 점포 운영을 통해 친환경 정책을 본격화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CU는 이달부터 전국 130여개 직영점에 식물성 생분해 소재인 PLA로 만든 친환경 봉투를 도입했다. PLA소재는 옥수수 등 식물에서 추출한 친환경 수지로 섭씨 58도 토양에서 180시간 이내에 생분해돼 인체와 환경에 무해하다. CU는 또 친환경 편의점인 ‘그린스토어’도 2호점으로 확대했다. 위례신도시의 ‘그린스토어’ 2호점은 각종 에너지 절감 설비가 갖춰져 있어 전기사용량을 최대 17% 감축할 수 있다. CU는 친환경 소비 생활을 유도하기 위해 ‘그린스토어’에서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인증한 친환경 제품도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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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의 상징이 된 도시락도 나날이 진화하고 있다. 20년 전 편의점 업계 최초로 비빔밥 도시락을 선보인 세븐일레븐은 지역 대표 음식의 맛을 고스란히 담은 비빔밥 도시락을 꾸준히 출시하며 대표 메뉴로 자리를 굳히고 있다. 최근에는 비빔밥 도시락 출시 20주년을 기념해 식품영양 전문가인 한영실 숙명여대 교수와 협업해 ‘황해도 해주식 비빔밥’을 선보였다. 비빔양념을 고추장 대신 간장을 사용하는 것이 특징으로 총 4개월 간의 개발 기간을 거쳐 출시됐다. 특히 황해도 해주식 비빔밥을 소개하는 음식백과 카드가 들어있어 비빔밥의 유래와 재미있는 이야기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올해로 창사 30주년을 맞이한 미니스톱은 오픈 시점부터 현재까지 편의점과 패스트푸드를 결합한 콤보 스토어를 가치로 내걸고 다양한 즉석 먹거리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2000년 얼음컵에 커피를 담은 아이스커피를 편의점 최초로 선보였고, 2010년에는 기기에서 직접 추출한 소프트크림을 업계 최초로 도입해 시그니처 메뉴로 자리매김시켰다. 앞으로 미니스톱은 고객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국내 최신 트렌드 상품 출시 및 해외 미니스톱 그룹과 연계한 콜라보레이션 차별화 상품을 적극적으로 출시해 나갈 예정이다.


박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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