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전 9시 55분 기준 ‘QV 인버스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H)’은 전 거래일보다 40.45% 뛰어오른 1만 5,190원에 거래됐다.
‘삼성 인버스 2X WTI원유 선물 ETN(530036)’(41.64%)과 ‘신한 인버스 2X WTI원유 선물 ETN(H)’(42.19%) 역시 급등했다. 이들 종목은 원유 선물 가격을 마이너스 2배로 추종하는 상품들이다.
반면 원유 가격 상승에 투자하는 ‘신한 브렌트원유 선물 ETN(H)’(-13.38%)과 ‘대신 WTI원유 선물 ETN(H)’(-12.76%) 등은 내렸다.
앞서 2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24.6%(4.16달러) 내린 12.7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원유 공급 과잉이 심화하는 가운데 저장공간 부족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앞서 반등한 유가가 재차 폭락한 것이다. 이처럼 유가의 급등락 반복에 관련 ETN 종목의 변동성이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