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부산대병원, 권역별호스피스센터 본격 운영 나서

호스피스 사업과 교육, 의료지원 등 총괄

27일 부산대병원 권역별호스피스센터 현판식에 참석한 의료진이 ‘덕분에 챌린지’ 손동작을 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부산대병원27일 부산대병원 권역별호스피스센터 현판식에 참석한 의료진이 ‘덕분에 챌린지’ 손동작을 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부산대병원



부산지역 호스피스 사업과 교육, 의료 지원 등 총괄하는 권역별 호스피스 센터가 문을 열었다.

부산대병원은 “보건복지부로부터 올해 지정된 권역별 호스피스 센터가 문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28일 밝혔다.

권역별 호스피스 센터는 ‘호스피스·완화의료 및 임종 과정에 있는 환자의 연명의료 결정에 관한 법률’(연명의료결정법)에 따라 권역 내 호스피스 사업 운영과 전문인력 양성을 지원한다. 현재 전국에 10개소가 운영 중이다. 호스피스·완화의료는 말기나 임종과정에 있는 환자와 가족의 신체적, 심리·사회적·영적 고통 경감에 중점을 두는 의료서비스다.


권역별호스피스센터는 27일 개소식을 시작으로 호스피스 사업 관련 교육과 훈련을 지원하고 말기환자의 진단·치료·관리 등에 관한 사업에 돌입했다. 권역 내 전문기관 간 네트워크 구축 활동과 호스피스완화의료에 대한 국민 인식개선을 위한 홍보 활동에도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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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병원은 2009년 보건복지부로부터 완화의료전문기관으로 지정받았다. 현재 다학제적 전문가로 구성된 호스피스 팀이 17병상의 완화의료병동에서 ‘입원형 호스피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입원형 호스피스 뿐만 아니라 생존기간이 길고 질환치료를 병행해야 하는 비암성 질환의 특성을 고려해 일반병동에 입원해 호스피스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자문형 호스피스’를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

설영미 센터장은 “최근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고령화와 함께 생애말기(end of life)가 삶의 질에서 중요 요인으로 대두되고 있는 만큼 그동안의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 내 전문기관과 함께 호스피스 환우와 가족들의 안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조원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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