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은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빌딩 컨벤션센터에서 상임전국위원회와 전국위원회를 잇달아 열고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출범 여부를 최종 결정한다.
통합당은 앞서 이날 오전에는 당선자총회를 하루 앞당겨 열어 ‘김종인 비대위’ 체제 전환을 포함한 당 재건 방안 등을 논의할 전망이다.
이날 상임전국위와 전국위에서 추인될 경우, 통합당은 옛 자유한국당 ‘김병준 비대위’ 이후 1년 2개월 만에 다시 비대위 체제로 넘어간다.
그러나 의결 정족수가 모자라 전국위 개최가 불발되거나 비대위 전환 안건이 부결된다면, 총선 참패 후 리더십 공백 상태에 놓인 통합당의 표류가 장기화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