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그룹과 KB금융(105560)그룹이 기후변화대응 성과를 인정받아 탄소경영 아너스 클럽에 선정됐다. 특히 신한금융은 금융권 최초로 ‘명예의 전당’에 2년 연속 입성했다.
신한금융과 KB금융은 28일 CDP(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 한국위원회가 발표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세계적 지속가능성 평가 제도에서 ‘아너스 클럽’에 편입됐다고 밝혔다. 신한금융은 아너스 클럽에 6년 연속 편입에 이어 ‘명예의 전당’에 2년 연속 포함됐다. KB금융은 3년 연속 아너스 클럽에 선정됐다. CDP는 전 세계 금융·투자기관들을 대신해 각국의 주요 상장 및 비상장 기업의 기후변화 대응 등 환경과 관련된 경영정보 공개를 요구하고 이를 분석해 투자자 및 금융사에게 제공하는 글로벌 프로젝트이다. CDP가 매년 발간하는 보고서는 전 세계 금융기관에 제공돼 ESG 투자 판단을 위한 지침서로 활용되고 있으며, 다우존스 지속가능지수(DJSI), 글로벌 지속가능 100대 기업(Global100) 등과 함께 가장 신뢰도가 높은 글로벌 지속가능성 지표로 평가받고 있다. 신한금융은 지난 해 첫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데 이어 올해에도 CDP 최고 등급인 ‘Leadership A’를 획득함으로써 6년 연속 탄소경영 아너스 클럽에 선정됐다. 아울러 국내 금융 기관으로는 유일하게 ‘명예의 전당’ 2년 연속 입성했다.
신한금융과 KB금융은 각각 기후환경 변화에 대한 사회적 책임이 더욱 강조되는 상황에서 환경보호와 사회적 책임 등을 포괄하는 ESG경영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신한금융의 경우 조용병 회장 취임 이후 그룹 차원의 친환경 경영 비전인 ‘ECO 트랜스포메이션 20·20’에 따라 2030년까지 녹색 산업에 20조원을 투자하고 온실가스 배출량을 20% 절감하는 탄소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KB금융은 지난 3월 윤종규 회장을 포함해 사내·외 이사진 전원이 참여하는 ‘ESG위원회’를 신설해 ESG경영에 집중력을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