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도 팝의 전설 스팅과 노래하고, 힐러리 클린턴과 차를 마시며 담소를 나눌 수 있습니다.”
글로벌 경매업체 소더비가 구글과 손잡고 코로나 19 극복을 위해 다음 달 1~8일 전 세계 유명인이 참여하는 온라인 올스타 자선경매를 연다.
27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소더비와 구글은 코로나 19 피해 주민과 난민을 돕고 있는 비정부기구(NGO) 국제구조위원회 (IRC)를 지원하기 위해 온라인 경매를 개최한다.IRC는 현재 미국, 시리아, 그리스의 모리아 섬에 이르기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같은 방역대책을 취할 가능성이 희박한 지역 난민 2만명에게 의료·용품 및 교육관련 지원을 펼치고 있다.
이번 올스타경매는 예술, 음악, 정치, 비즈니스 등 분야의 세계적 저명인사를 모아 최고 입찰자에게 온라인으로 함께하는 시간과 전문 지식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소더비측은 셰익스피어 공연에 관한 강의를 제공하는 영국 배우 패트릭 스튜어트 경과 함께 연기를 해볼 수 있으며 영국 예술가 마크 퀸으로부터 예술 창작에 대한 실질적인 교훈을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소더비 관계자는 “온라인상이지만 스팅의 홈 스튜디오에서 노래에 대한 조언을받고 스팅과 함께 그의 많은 히트곡 중 하나를 녹음할 기회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찰스 스튜어트 소더비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경매가 기관 및 고객들이 참여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며 “전 세계의 많은 고객이 코로나 19 구호 활동을 도울 방법을 문의하고 있다. 이번 구글과의 가상 경매이벤트에 많은 사람들이 지원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