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반도체가 1·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70% 가까이 하락하는 부진한 성적을 거뒀다.
서울반도체는 1·4분기 영업이익 57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67% 하락했다고 28일 밝혔다. 매출액은 2,432억원으로 13.6% 하락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 여파와 서울반도체와 경쟁 중인 중국 제조업자개발생산(ODM) 업체가 저가 수주를 늘린 결과다.
하지만 서울반도체는 당초 매출 목표를 달성한만큼 선방한 실적이라고 자평했다. 올해 1·4분기 매출은 서울반도체가 작년 4·4분기 제시했던 올해 1분기 매출액 목표구간( 2,400억원~ 2,600억원)에서 벗어나지 않았다.
서울반도체는 2·4분기 매출 목표를 1·4분기 보다 7% 증가한 2,500억원에서 2,700억원으로 제시했다. 서울반도체 관계자는 “디스플레이 제품의 슬림화 추세로 인해 와이캅(패키지 없이 LED 칩을 기판에 직접 납땜할 수 있는 기술) 적용 제품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살균기술을 보유한 자회사 서울바이오시스의 성장도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