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통일·외교·안보

답답한 정경두 "北 특이동향 없다는 입장 믿어달라"

"김정은, 15일 이상 여러 번 나타나지 않아...

한미 방위비 인상률 13%는 정확한 수치 아냐"

정경두 국방부 장관. /연합뉴스정경두 국방부 장관. /연합뉴스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최근 잠행 중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신변과 관련해 “모든 정보를 종합한 결과 특이동향이 없다”며 정부 입장을 ‘확고히’ 믿어 달라고 당부했다.


정 장관은 29일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정은을 둘러싼 ‘건강 이상설’에 대해 “우리가 갖고 있는 모든 정보를 다 갖고 종합평가를 했고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에서 다 확인 과정을 거쳤다”며 “갖고 있는 정보상으로 특이동향이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에도 제일 오랫동안 나타나지 않은 기간이 27일”이라며 “장기간 나타나지 않은 것이 지난해에도 5회 정도 있었고 올해에도 3번 정도는 15일 이상 장기간 등장하지 않았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계속되는 의혹 제기가 답답한 듯 “이 자리에서 다시 말씀드리지만 우리 정부의 입장을 확고하게 믿어달라”며 “누구보다도 국방부 장관인 내가 제일 엄중하게 인식하고 관심을 많이 갖고 있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정 장관은 또 한미 방위비분담금특별협정(SMA) 협상과 관련해선 “언론에서 (분담금 인상률이) 13%라고 나왔지만 그것은 정확한 수치는 아니다”라고 언급했다. 그는 “한미동맹의 중요성이 있고 주한미군이 한반도와 동북아 지역에서 평화 안정을 유지하는 데 크게 기여하는 부분이 있다”며 “동맹국 간 상호 윈윈하는 좋은 안으로 타결해야 한다는 차원에서 많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경환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