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서울대학교가 입학전형 체제, 모집인원, 전형방법, 전형요소 등 입학전형 전반을 확인할 수 있는 ‘2022학년도 대학 신입학생 입학전형 주요사항’을 발표했다.
이날 서울대 입학본부가 발표한 입학전형 주요사항에 따르면 2022학년도에도 서울대학교 대학입학전형 기조를 유지하며 대학 신입학생 입학전형 체제에는 큰 변화가 없다. 다만 정시모집 전형기간이 가군에서 나군으로 변경된다. 연세대와 고려대는 가군에서 모집하게 됐다.
다만 서울대가 지난 입학전형보다 293명 늘어난 1,029명을 선발하면서 2011년 이후 12년 만에 정시모집 인원은 최대를 기록하게 된다. 이는 지난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자녀의 입시 비리 의혹이 불거지면서 교육부가 대입 공정성 강화를 위해 ‘2023학년도까지 서울 주요 대학의 정시 비율을 40%’를 가이드라인으로 삼은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약학대학 약학계열이 대학 신입학생 모집을 실시하는 점은 앞서 2019년 발표한 ‘2022학년도 대학 신입학생 입학전형 예고 및 추가 예고’에 추가돼 담긴 내용이다.
정시모집 수능위주전형에서 전형방법, 전형요소가 일부 변경된 사항도 확인된다. 사범대학 체육교육과가 정시모집 일반전형의 전형방법을 단계별 전형으로 변경했다. 1단계 에서 수능으로 모집인원의 3배수를 선발한 다음 2단계에서 1단계 성적(80)과 실기평가(20)을 합산하여 합격자를 선발한다.
수능 위주 전형인 정시모집 일반전형과 정시모집 기회균형선발특별전형Ⅰ에서 음악대학 제외하고 수능 영역별 반영 방법 중 영어 영역의 반영방법이 변경됐다.
또한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체제 개편에 따라 수능위주전형에서 활용하던 서울대학교 자체 변환표준점수 대신 수능 성적표에 기재된 표준점수가 반영된다. 아울러 서울대는 2019년 4월 ‘2022학년도 대학 신입학생 입학전형 예고 및 추가 예고’를 통해 사전에 안내된 것처럼, 수능 위주 전형인 정시모집 일반전형에서 학교 교육의 충실도를 반영하는 차원에서 학생이 교육과정에서 선택해 이수한 교과 이수 내용에 따라 ‘교과이수 가산점’을 적용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