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텔레콤(036630)이 지분을 5% 이상 취득했다는 소식에 유진투자증권(001200)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2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유진투자증권은 가격 상승 제한폭인 650원(29.82%) 오른 2,83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23일 통신 장비·서비스 업체 세종텔레콤이 5.75%를 추가로 취득했다는 공시가 상승 재료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세종텔레콤의 지분 취득이 ‘경영권 분쟁’으로 이어지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제기되면서다. 김형진 세종텔레콤 회장이 지난 1998년 동아증권을 인수한 사례가 이 같은 해석을 뒷받침하고 있다. 이 영향으로 세종텔레콤도 이날 주가가 12.18% 오르기도 했다. 그러나 두 회사 모두 경영권 분쟁설과는 선을 긋고 있다. 유진투자증권 관계자는 “세종텔레콤으로부터 경영과 관련해 연락이 온 적이 없다”고 말했으며 세종텔레콤 관계자 역시 “공시에 나온 대로 단순 투자 목적으로 지분을 매입한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