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길어지면서 어린 아이를 둔 부모들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 병원 방문 등 이런저런 이유로 외출을 해야하지만 면역력이 약한 아이들의 유해 환경 노출이 걱정되서다. 특히 유모차의 높이가 자동차 배기구 등과 같아 유모차를 탄 아이가 유해물질에 더욱 노출된다는 연구 결과가 부모들을 더욱 떨게 한다. 이런 부모들을 위해 유모차 악세서리도 진화하고 있다.
30일 네덜란드 스트롤러 브랜드 부가부에 따르면 아이를 보호하고 안전한 외출을 도와주는 다양한 유모차 액세서리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다. 유모차에 탄 아이는 부모보다 44 % 더 많은 대기오염에 노출 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자동차 브레이크, 타이어의 마모로 인한 오염물질 배출이 유모차와 비슷한 높이에서 바로 발생하는 것을 원인으로 꼽고 있다. 유모차 덮개를 씌우는 것이 좋다. 덮개를 씌우면 오염 물질 노출 정도를 39% 줄일 수 있다.
부가부에서는 유모차 모델 별로 다양한 고성능 커버를 선보이고 있다. 방풍 방수 기능은 물론 유해환경으로부터 아이를 차단할 수 있어 안전한 외출에 필수 아이템이다. ‘부가부 고성능 커버’는 설치가 쉽고 편리해 어디든 휴대할 수 있다. 커버 가운데 부분을 180도로 열 수 있는 지퍼가 있어 보다 쉽게 아이를 앉히거나 꺼낼 수 있다. 환기를 위한 메시 소재의 통풍구가 있다.
부가부 ‘브리지 썬 캐노피’는 따가운 햇볕과 더위, 모기 등의 해충으로부터 아이를 보호해 주는 액세서리로, 더위에 취약한 아이들을 위해 뛰어난 통풍 기능을 갖췄을 뿐 아니라 UPF 50+의 자외선 차단이 가능하다. 지퍼를 열면 캐노피가 3단으로 확장된다.
야외활동에서 해충을 막아주는 모기장과 파라솔도 유용하다. 모기나 해충으로부터 아기의 피부를 보호할 수 있는 ‘부가부 모기장’은 부드러운 메시 소재의 그물망으로 부가부 스트롤러에 간편하게 탈 부착할 수 있다. 여름뿐만 아니라 봄부터 가을까지 여러 해충으부터 아이를 보호할 수 있는 아이템이다. ‘부가부 파라솔’은 아기를 햇빛으로부터 보호해주는 액세서리이다. 파라솔은 세 군데의 각도 조절점이 있어 해의 위치에 상관없이 햇빛을 가릴 수 있다.
부가부 관계자는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으로 아이를 동반한 부모들의 외출 횟수가 줄었지만, 불가피한 외출에 대비해 유해환경이나 대기오염 차단을 위한 유모차 액세서리를 찾는 소비자는 꾸준히 늘고 있다”며 “마스크 착용만으로는 불안함을 가지는 소비자들이 외부 환경을 한번 더 차단할 수 있는 ‘부가부 고성능 커버’에 대한 문의를 많이 해오고 있다” 고 말했다. /김보리 기자 boris@sedal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