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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어 붙는 홍대 상권, 떨어지는 매출·늘어나는 빈점포




서울 대학가 대표 상권인 홍대 상권이 얼어 붙고 있다.

수익형부동산 연구개발기업 상가정보연구소가 SK텔레콤 빅데이터 서비스 플랫폼 지오비전 통계를 통해 홍대 상권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당분간 침체 된 분위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연구소에 따르면 2020년 2월 기준 홍대 상권 일평균 유동인구는 24만 4,045명으로 조사됐다. 이는 월평균(30일 기준) 약 732만명의 유동인구가 홍대 상권을 찾는 셈이다. 유동인구 구성이 가장 많은 연령대는 20대였으며 전체 유동인구 중 26.9%의 비중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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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가운데 매출은 떨어지고 있다. 상권 내 카페 월평균 추정 매출은 2020년 2월 기준 1,272만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상권이 속한 마포구 월평균 추정 매출 1,498만원 대비 226만원 낮은 매출이다.

지난해 12월 이후 상권 내 카페 월평균 매출은 감소하고 있는 추세다. 지난해 12월 홍대 상권 내 카페 매출은 약 1,980만원 이었으나 올 1월 약 1,600만원으로 약 380만원 가량 매출이 감소했다. 2월은 이보다 328만원 감소한 1,272만원을 기록했다.

조현택 상가정보연구소 연구원은 “최근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상권 내 방문객은 과거보다 줄었으며 매출 감소로 인해 폐점한 점포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며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종식되면 상권의 분위기는 호전될 것으로 보이나 당분간은 침체된 분위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홍대 상권을 분석했다.

김흥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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