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066570)가 ‘한국판 타임스퀘어’로 불리는 서울 강남구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에 고화질의 초대형 발광다이오드(LED) 사이니지를 세웠다.
LG전자는 삼성동 파르나스호텔 앞에 옥외광고물을 구축했다고 3일 밝혔다. 높이 26m의 직육면체 형태 구조물을 만든 후 앞면과 뒷면에 각각 가로 12m, 높이 21.8m 크기의 사이니지를 설치했다.
LG전자 관계자는 “건물 벽면이 아닌 지면에 새로운 구조물을 세우고 앞뒷면에 사이니지를 설치한 지주형 광고물”이라며 “기존 방식의 LED 사이니지보다 설치가 까다롭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사이니지의 설계 및 설치뿐 아니라 옥외광고물 디자인 설계, 기초공사, 구조물 제작 등 시공까지 전 과정을 전담했다.
이 사이니지는 1만 니트(nit)의 밝기를 지원해 낮에도 선명한 콘텐츠를 보여준다. 픽셀과 픽셀 사이 간격은 8.3㎜에 불과하다. 픽셀 간 간격이 짧을수록 동일 면적에 많은 픽셀을 넣어 더 또렷한 콘텐츠를 보여줄 수 있다.
LG전자 측은 “삼성동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에 설치한 LED 사이니지 가운데 최고 기술력을 구현했다”며 “LG 사이니지의 혁신 기술력을 앞세워 고객 가치 기반의 차별화된 솔루션을 지속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