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066570) 전략 스마트폰 ‘벨벳’의 출고가가 89만 9,800원으로 결정됐다. 다만 LG전자는 50만원대 애플 아이폰SE 등과 비교했을 때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50% 할인 프로그램을 내걸었다.
LG전자는 이동통신 3사와 협업해 ‘고객 혜택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고객이 스마트폰을 구매해 24개월간 사용한 뒤 제품을 반납(LG전자 프리미엄 단말기 재구매 조건)하면 출고가의 최대 50%를 할인받는 프로그램이다.
이에 따라 89만 9,800원인 벨벳을 최대 50%인 44만 9,900원에 구입할 수 있게 된다.
LG전자가 고객 혜택 프로그램을 기획한 데는 다른 스마트폰과의 가격 경쟁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아이폰SE의 경우 최저 55만원(자급제 기준)이며 삼성전자 갤럭시 A51 역시 57만 2,000원이다.
LG전자는 “벨벳 구매를 원하는 고객에게 최대한의 혜택을 주기 위해 통신 3사와 협업해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했다”고 밝혔다.
벨벳은 6.8인치 대화면에 후면 트리플(3개) 렌즈가 물방울처럼 배열된 ‘물방울 카메라’, 전면 좌우 끝을 구부린 ‘3D 아크 디자인’ 등이 적용됐다.
LG전자는 오는 8~14일 통신 3사 매장과 LG베스트샵에서 예약판매를 진행할 예정이다. 예약구매한 고객에겐 LG 퓨리케어 미니 공기청정기, 캐릭터 액세서리팩, 스마트폰용 짐벌 등 경품을 제공한다. 또 6월 말까지 벨벳 구입 고객에겐 펭수, 카카오 캐릭터 등 전용 케이스 세트도 증정한다. 출시는 오는 15일이다.
신재혁 LG전자 모바일마케팅담당은 “고객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해 보다 많은 고객이 LG 벨벳의 완성도 높은 디자인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