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상황 장기화로 지난 2월 말부터 휴관에 들어간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이 다시 문을 연다.
전쟁기념관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국립문화시설 운영 재개 방안’에 따라 9일부터 기념관을 제한적으로 재개관한다고 9일 밝혔다.
전쟁기념관은 시간대별 이용자 분산을 위해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사전 예약시스템을 운영한다.
시스템 이용이 어려운 관람객을 위해 현장접수도 병행하며, 당분간 단체관람은 허용하지 않는다. 개인관람 위주로 1일 최대 2,000명 범위에서 관람 서비스를 재개할 계획이다.
전시해설 서비스 및 박물관 교육프로그램 운영과 기념관 내 체험시설은 위기경보단계 현재 ‘심각’에서 ‘주의’로 하향되면 운영한다.
전쟁기념관의 모든 관람객은 반드시 마스크 착용을 해야 하고, 생활방역 지침을 준수해야 한다. 이를 위해 전쟁기념관은 전시관 입·출입구를 통합 운영하고 ‘안면인식 출입통제 시스템’ 등을 활용해 입장 전 마스크 착용 여부와 발열체크를 시행한다.
전쟁기념관은 “관람서비스 재개를 위해 8일 전시관 내·외부 및 부속시설의 방역을 완료했다”며 “휴관기간 중 쾌적한 관람환경을 위한 시설 개선공사도 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