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전 당원 투표 결과 84.1%의 찬성으로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과 합당하기로 결정했다.
허윤정 민주당 대변인은 8일 국회 소통관에서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투표는 지난 7일 21대 총선 공천 선거권이 있는 권리당원을 대상으로 오전6시부터 24시간 동안 진행됐다.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시민당이 합당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투표자의 84.1%(14만9,617명)가 합당에 찬성하고 15.9%(2만8,316명)가 반대했다.
이에 따라 민주당은 오는 12일 온라인 생중계를 통한 중앙위원회를 열고 비대면 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후 민주당과 시민당 수임 기관의 합동회의를 거쳐 합당이 절차적으로 완료된다. 허 대변인은 ‘미래통합당과 미래한국당의 통합 여부에 관계없이 합당하느냐’는 질문에 “민주당은 시민당과의 합당 여부를 통합당의 진행 여부와 무관하게 전 당원 투표 결과를 수용해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