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백악관, 모든 직원에 마스크 착용 지시했지만…마스크 쓴 트럼프 보기 힘들 듯

백악관 직접 방문도 제한

대통령 포함 여부 언급 없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UPI연합뉴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UPI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도 마스크에 거부반응을 보이던 백악관이 결국 백기를 들었다.


1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 백악관이 대통령 집무실 등이 있는 ‘웨스트 윙’에 들어오는 모든 사람들에게 마스크나 안면 커버를 착용할 것을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WSJ는 “공무원들이 필수적인 경우가 아니라면 백악관을 직접 방문하는 것도 제한하도록 지시했다”고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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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4월 기자들에게 대통령이나 총리, 왕, 여왕 등을 맞이하면서 마스크를 쓰는 게 적합하지 않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이번 지침에는 대통령이나 부통령도 해당하는지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다. WSJ는 참모들이 트럼프 대통령이 마스크를 쓰기 시작할 것으로 기대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김연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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