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의료기기 종목이 꾸준히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12일 오후 2시 1분 현재 열화상 카메라용 IR(적외선) 센서 업체 아이쓰리시스템(214430)은 전 거래일보다 6.92% 오른 2만7,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6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엑스레이 전문업체 디알젬(263690)도 6.25% 오른 1만7,000원을 가리키고 있다. 이날 장중 두 종목 모두 52주 신고가인 2만7,950원과 1만8,400원을 각각 경신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열화상 카메라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아이쓰리시스템은 국내 열화상 카메라용 IR센서 공급 국내 1위 업체로 이와 관련한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국내 유일한 업체로 평가받는다.
디알젬은 코로나19 진단 과정에서 흉부 방사선 촬영 검사 증가로 엑스레이 장비 수요가 늘어나며 덩달아 수혜받고 있다. 유현재 DB금융투자 연구원은 디알젬에 대해 “올해 실적 추정치 기준 PER(주가수익비율)은 7.5배로 여전히 저평가 받고 있다”면서 “X레이 관련 기업 중 최선호 종목”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