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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학의 ‘장중일기’-13일 오후 시황] “시세가 강화되는 종목에 대한 시세 부담감 갖지 말아야”

외국인의 매도는 이어지고 있다. 원달러 환율이 1,210원이하로 내려오지 못하고 있기에 외국인의 매매 방향을 바꾸지 못하는 상황이다. 반면, 이러한 외국인의 매도와 프로그램매매가 주를 이루고 있는 기관에 대항한 개인들의 매수세는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이전과 다른 양상이 펼쳐지고 있는것이다. 궁극적으로 국내 기업에 대한 내국인의 지분율이 높아지는것은 매우 긍정적이라 할 수 있다.

다만, 단기적으로 시가총액 상단에 자리잡고 있는 대형주에 대한 제한된 움직임은 더욱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는 기대감을 가진 이들에게는 매우 지루한 시간이 될 것이다.

오전 미국시장의 하락여파와 코로나의 재확산 우려감에 -1%이상의 하락으로 출발하였지만, 중소형주들의 움직임이 개선되는 가운데, 시장 전체가 종목들의 움직임으로 인해 상승 반전을 시도하고 있다.


최근 3주가량 쉬어온 전기차용 2차전지 관련주로의 매기가 집중되고 있다. 자세히 얘기하면 집중되고 있다기보다는 매도세가 워낙 취약하여 소량의 자금이 몰려감에도 가격의 움직임이 확대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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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내 다수의 종목들 중 걸어가다가 넘어지는 종목이 나오는 한편 달리기 시작하는 종목으로 구분되어지고 있다. 넘어지는 종목들은 이미 누차 강조한 바와 같이 산업재 관련 종목들이며, 달리기 시작하는 종목은 IT하드웨어와 디지털 컨텐츠, 바이오 종목군이다. 아직 시장 내 집단적인 군중 심리가 확산되며, 강세장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있지 못하기에 증권주의 움직임은 아직도 제한적이다.

지금은 매우 다양한 종목들이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으며, 점차 집단적인 움직임으로 발전 중에 있다.

시세가 강화되는 종목에 대한 시세 부담감을 가지지 말아야 한다. 넘어진 아이들의 손을 잡아 일으켜주는 사이 달리는 아이들은 결승점에 먼저 도달하게 된다. 쉬더라도 결승점을 지난 후 쉬어가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된다.

* ‘홍성학의 장중일기’ 유튜브 방송 = 매주 월요일 ~ 목요일 밤 6:00~10:00(시장과 종목이야기)

정창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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