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은 14일부터 이달 말까지 어린이들이 주로 섭취하는 어린이기호식품을 대상으로 알레르기 표시실태를 조사한다. 식품 알레르기는 특정 식품을 섭취한 후 발생하는 과민반응으로 나이가 어릴수록 발생 빈도가 높다. 주요 증상은 두드러기, 혈관부종, 기관지 천식, 과민성 쇼크 등이다. 알레르기 유발물질인 알류(가금류만 해당), 우유, 메밀, 땅콩 등 총 22개 품목이 함유된 제품은 ‘식품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에 따라 양과 관계없이 알레르기 유발물질을 표시해야 한다. 연구원은 이번 조사를 통해 미표시 제품 중 알레르기 유발물질이 검출될 경우, 시험법 개선 및 제조업체 지도·점검 등 안전관리 방안을 관계부처에 제안할 예정이다. /인천=장현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