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文대통령과 통화' 최강욱 "'사람이 먼저다'라는 대통령의 큰 정치 마음에 새겨"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연합뉴스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연합뉴스



99.6%의 지지율로 열린민주당 당 대표로 선출된 최강욱 신임대표가 “‘노무현 정신’과 ‘문재인 정신’을 가슴에 되새긴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지난 제21대 총선 과정에서 동고동락한 열린민주당 후보들과 당원들께 격려와 안부 인사를 전해달라‘는 문재인 대통령 말씀이 큰 위로가 됐다는 당원과 지지자분들의 감동을 접한다”면서 이렇게 적었다.


문 대통령은 전날 열린민주당 신임 대표가 된 최 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7분간 통화하면서 축하의 메시지를 건넸다.

최 대표와의 통화에서 문 대통령은 “권력기관 개혁 문제는 국회에서 통과된 법안의 실질적 구현과 남아있는 입법과제 완수와 함께 이뤄야 할 과제”라고 전제한 뒤 “열린민주당의 역할이 중요하다”라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재인 대통령/연합뉴스문재인 대통령/연합뉴스


문 대통령의 이같은 발언은 현 정권이 추진하고 있는 검찰개혁에 있어 최 대표에게 협조를 구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최 대표는 “’사람이 먼저다‘라는 말씀을 변함없이 지키고 실천하시는 문 대통령의 큰 정치를 마음에 새긴다”면서 “’사람 사는 세상‘을 일구려던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님의 말씀을 되새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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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최 대표는 “정치는 사람을 위한 것”이라며 “사람을 사람답게 하는 정치, 사람을 살리는 정치, 세상을 사랑하는 정치를 위해 성찰을 게을리하지 않겠다는 다짐을 새로이 한다”라고 부연했다.

한편 지난 총선 과정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열린민주당을 향해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을 참칭하지 말라”며 대립각을 세웠다.

총선이 끝난 뒤에도 민주당은 열린민주당과의 합당 가능성 등에 대해 언급을 꺼려왔지만 문 대통령이 직접 최 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축하와 위로를 전하면서 양당의 관계에도 변화가 있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김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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