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에프텍(061040)이 바이오 사업부 물적분할 절차를 완료해 사업별 업종 전문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알에프텍은 바이오 사업부문 물적분할과 관련된 모든 법적 절차를 완료하고 ‘알에프바이오’를 설립했다고 14일 밝혔다.
알에프바이오는 설립등기, 사업자등록을 비롯해 식약처 등 관계기관에 허가변경 절차까지 모두 완료했으며, 이달부터 알에프텍의 100% 자회사로서 히알루론산(HA) 필러 등 메디컬 에스테틱 사업을 전담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정체성 및 전문성을 강화할 뿐 아니라 독자경영 체제를 구축함으로써 책임경영을 통한 회사 성장에 주력할 계획이다. 또한, 향후 시장 경쟁력 확대를 통해 국내외 메디컬 에스테틱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이고 신규 사업 아이템 등을 추가해 독자 상장을 추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알에프텍은 2019년에 6년만에 실적 반등에 성공한 바 있다. 이번 물적분할을 통해 5G 통신장비, 모바일 부품 등 IT 제조업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 실적 개선세를 지속할 계획이다. 작년 연결기준 매출액은 2,848억원으로 전년 대비 18.5%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43% 성장한 140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물적분할을 통해 본원사업인 IT사업과 차세대 성장동력인 바이오 사업 각각에 대해 업종 전문성 및 핵심역량을 강화하고 수익성 향상에 주력할 계획”이라며 “바이오 사업부는 독립법인 알에프바이오 설립을 통해 메디컬 에스테틱 전문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함으로써 성장성 강화에 집중하고 독자상장을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알에프텍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본원사업인 IT사업과 바이오 사업이 동반 성장하는 질적 도약을 이루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알에프텍은 코스닥 시장에서 소속부가 우량 기업부에서 중견 기업부로 변경됐다. 이는 주가 상승으로 인해 전환사채에 대한 파생상품 평가손실이 발생해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적자를 기록한 데 따른 것이다. 회사 관계자는 “파생상품평가손실은 현금흐름을 수반하지 않는 회계상의 손실일 뿐이며 회사의 실적이나 영업과는 무관한만큼 기업가치에 영향을 미칠 사안은 아니다”며, “전환사채 전환 혹은 상환된 이후에는 다시 우량기업부로 소속부가 변경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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