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간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장학회를 설립해 제자들을 도운 고교 교사를 포함, 229명이 ‘스승의 날’ 포상을 받는다.
교육부는 제39회 스승의 날인 15일 우수 교원 및 교육 공무원 229명에게 정부 포상을 주는 등 총 2,983명에 대해 포상 및 표창을 수여한다고 14일 밝혔다. 포상은 근정훈장 17명, 근정포장 16명, 대통령 표창 92명, 국무총리 표창 104명 등이다.
최고의 영예인 홍조근정훈장을 받는 신동필(사진) 한영고 교사는 30년 동안 역사 교사로 재직하면서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도왔다. 특히 성인이 된 제자들과 ‘동필장학회’를 설립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주기도 했다. 녹조근정훈장을 받는 김창섭 대구대남초 교사는 소프트웨어·미디어리터러시 등 학생들이 미래 역량을 기를 수 있는 수업을 추진하고 교과서 없는 프로젝트 수업 등 수업 혁신에도 힘썼다.
교육부와 한국교직원공제회는 스승의 날을 맞아 총 10명의 교원에게 ‘대한민국스승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스승의 날에 기념식을 열어 포상·표창을 받는 교사들에게 상을 직접 수여해왔는데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우려 탓에 기념식을 열지 않기로 했다.
/김희원기자 heew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