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금융가

중고차도 10명 중 7명은 온라인으로 산다

/자료=현대캐피탈/자료=현대캐피탈



중고차 시장에도 ‘언택트(비대면)’가 자리매김하면서 10명 중 8명은 중고차를 온라인으로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중고차 거래 비중은 2년 만에 8배 가까이 늘었다.

현대캐피탈이 자사 인증중고차 서비스의 구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올해 3월 기준 인증중고차의 온라인 구매 비중은 72.2%로 집계됐다. 현대캐피탈이 인증중고차의 온라인 판매를 처음 시작한 2018년 4월에는 이 비중이 9.3%에 불과했던 데 비하면 2년 만에 8배 가까이 급증한 것이다.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전국의 중고차 정보를 상세히 확인하고 간편하게 주문할 수 있다는 점이 주효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현대캐피탈 인증중고차를 온라인으로 구매한 소비자의 65%는 거주 지역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서 차를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주문한 차량을 전국 어디나 집 앞까지 배송해주는 서비스 덕분에 전국 단위 주문이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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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대별 구매 비중으로 봐도 전체 구매자의 34.5%가 새벽과 심야 시간에 중고차를 주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365일 24시간 가능한 ‘온라인 쇼핑’의 장점이 중고차 거래에도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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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 차종으로 보면 중형 자동차가 전체 온라인 판매의 57%로 가장 많았고 상대적으로 가격이 높은 그랜저·제네시스G80 등 대형차의 비중도 3분의1(29%)에 달했다. 소형차(14%)의 2배가 넘는 수치다. 고가 중고차도 직접 보지 않고 온라인으로 구매를 결정하는 사람이 그만큼 많다는 뜻이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소비자가 매장을 직접 찾지 않아도 360도 리얼뷰로 차량 안팎을 꼼꼼히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라며 “차량의 주요 이력과 정밀검사 및 품질개선 내역을 알려주고 48시간 안심 환불 서비스까지 적용해 온라인 중고차 구매에 대한 걱정을 덜었다”고 설명했다.

현대캐피탈의 인증중고차는 6년·12만㎞ 이내의 무사고 또는 사고 정도가 경미한 차량만 등록할 수 있다. 온·오프라인을 통해 정가로 판매하며 6개월·1만㎞ 책임보증도 제공하고 있다.


빈난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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