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다음달 4일까지 도내 모든 냉동·냉장창고 공사장과 연면적 3,000㎡가 넘는 대형 공사장 1,057곳을 대상으로 소방특별조사(현장조사)를 벌인다고 17일 밝혔다.
소방특별조사요원들로 구성된 조사반은 건축허가 동의 시 계획한 임시소방시설 적정 설치 여부, 무허가 위험물 단속·소방공사업·감리업 인력 적정 배치 및 근무 여부, 용접·용단 작업과 우레탄폼 도포 작업 동시진행 금지 준수 여부, 피난로 확보·화기취급 안전교육 시행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한다. 특히 대규모 건축 공사장은 지자체·고용노동부 등과 함께 점검하기로 했다. 도 소방재난본부는 임시소방시설 부적정 설치 공사장과 무허가 위험물 저장·취급 등 위법사항에 대해 관련 법령에 따라 강력히 조치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오는 10월까지 4,205개소 공사현장을 대상으로 소방공사·감리업 지도 감독도 시행한다. 또 다중이용업소와 근린생활시설, 판매·의료·숙박시설을 대상으로 시행하던 119소방안전패트롤 단속대상을 건설 공사현장으로 확대해 소방 관련업 관계 법령 준수 여부 등을 단속할 계획이다.
이형철 경기도소방재난본부장은 “도내 대형공사장 특별조사로 다시는 대형 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하게 현장 조사할 방침”이라며 “공사 현장에서는 예방 수칙을 준수하고,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