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재단(Visa Foundation)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마련한 긴급구호자금 1,000만달러 가운데 880만달러를 전 세계 유수의 구호단체에 전달했다고 18일 밝혔다. 이중 200만달러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비영리단체에 전해질 예정이다.
이번에 비자재단이 구호자금을 전달할 아태 지역 비영리단체는 적십자·아시아재단·기브투아시아(Give2Asia) 등 3곳이다. 패트릭 윤 비자코리아 사장은 “비자재단의 구호자금이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모든 지역사회 안전에 미력하나마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며 “전 세계 경제가 하루라도 빨리 회복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비자의 의무”라고 말했다.
비자재단은 앞으로 5년간 총 2억달러를 투입해 코로나19 대확산으로 세계 각지에서 어려움에 처한 영세·소규모 기업을 위한 지원 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를 확대하겠다는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