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블랙핑크가 오는 9월 국내 첫 정규앨범을 내고 이에 앞서 다음 달 선공개 싱글을 선보이는 등 본격적인 활동에 박차를 가한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18일 팬 공지를 통해 “블랙핑크가 10곡이 넘는 신곡 녹음을 모두 마치고 첫 정규 앨범 작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블랙핑크 첫 정규 앨범은 9월 무렵발매될 예정이다.
블랙핑크는 다음 달 중 첫 정규 앨범의 선공개 타이틀곡을 발표하며, 멤버들은 현재 뮤직비디오 촬영 준비와 안무 연습 등 막바지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YG는 또 “7∼8월께 특별한 형태의 두 번째 신곡이 예정돼 있다”며 “오래 준비한 첫 정규 앨범인 만큼, 3차례에 걸쳐 단계적으로 발표해 보다 많은 콘텐츠와 무대로 그 어느 해보다 팬들을 더 자주 찾아뵐 기회를 마련해보고자 한다”고 밝혔다.
다음 달 컴백에 앞서 이달 29일에는 블랙핑크가 피처링한 팝스타 레이디 가가의 새 앨범 수록곡 ‘사워 캔디’(Sour Candy)가 공개된다. YG는 “유니버설뮤직과 함께 블랙핑크의 더 큰 도약을 위한 많은 글로벌 프로젝트를 함께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블랙핑크는 지난 2018년 미국 유니버설뮤직 산하 레이블 인터스코프 레코드와 계약하고 본격적인 북미 진출에 나섰다. YG와 블랙핑크는 올해 여러 글로벌 프로젝트를 준비해 왔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세계적 확산으로 시기가 다소 미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블랙핑크는 지난해 ‘킬 디스 러브’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 41위,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 24위까지 오르며 K팝 걸그룹 신기록을 쓰는 등 세계적 인기를 얻었다. 18일 유튜브 3억 뷰를 돌파한 ‘뚜두뚜두’ 안무 영상까지 유튜브 억대 뷰 영상만 총 18편에 이른다. 그러나 2016년 데뷔 이후 국내 정규앨범이 발매되지 않았고, 컴백 사이의 공백기도 길어지면서 팬들 사이에선 불만도 나왔다. 최근 블랙핑크 일부 팬들은 YG 사옥 앞에서 블랙핑크의 활발한 활동 지원을 요구하는 트럭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