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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더웨어 업계 새로운 패러다임 제시…컴포트랩 ‘한국형 스포츠브라’




여성 브라렛 전문 쇼핑몰 ‘컴포트랩’이 언더웨어 업계로는 또 하나의 새로운 혁신을 시도했다.

편안한 브라 만들기를 목표로 컴포트랩은 작년 노브라로도 자유롭게 외출할 수 있는 노브라티 ‘컴포티’를 론칭한데 이어 올해는 한국인의 체형구조와 미적 요구사항, 스포츠 브라 착용 시 겪는 불편한 점을 보완한 ‘한국형 스포츠브라’를 출시한 것이다.


국내 브래지어 산업은 수십 년간 디자인적인 화려함은 비약적인 발전을 이뤘다. 하지만 철저히 공급자 위주의 시장으로 운영된 탓에 정작 국내 여성들의 체형적 고려 요소를 제대로 분석하지 못해 착용감, 사이즈 등 브라로서의 기본적인 기능 부분은 간과되고 있던 상황이다.

컴포트랩의 디자인연구소는 운동의 중요성이 대두되면서 많은 여성들의 필수 아이템이 된 스포츠브라가 운동할 때 답답함과 불편함을 준다는 문제점을 인지하여 한국 여성의 신체구조에 최적화된 ‘스포츠브라 프로젝트’를 진행했고, 한국형 스포츠브라를 탄생시켰다.


컴포트랩 한국형 스포츠브라는 국내 최대로 가슴과 몸통을 고려한 8개 사이즈로 구성돼 있다. 일반브라 사이즈가 가슴크기에 따라 수십 개 이상인 반면, 스포츠브라는 3~4개 정도의 적은 사이즈로 구성돼 있어 자신에게 맞지 않은 사이즈라도 어쩔 수 없이 구매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에 컴포트랩은 여성의 다양한 체형적 요소에 맞춘 8개의 스포츠브라 사이즈를 제공해 자신에게 딱 맞는 스포츠브라를 입을 수 있도록 설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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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만 아니라 운동강도를 고려한 적당한 지지력으로 안정된 착용감과 핏감을 자랑한다. 기존 스포츠브라 대부분이 가슴을 눌러 압박하고 가슴도 빈약해 보이게 만드는데, 한국형 스포츠브라는 브라 내장 이중구조를 통해 운동강도에 따라 요구되는 적정 지지도를 유지하면서, 동시에 가슴라인을 예쁘게 살려내는 브라기법을 적용해 운동효과와 미적인 욕구 모두 충족시켜줄 수 있다.

답답함에서 벗어난 안정된 착용감도 눈에 띈다. 평균 240g 정도의 원단에서 185g 정도의 압축원단(CLS원단) 샘플링을 통해 기존 스포츠브라의 답답하고 꽉 막힌 착용감으로부터 해방시켜준다. 운동과 더불어 일상생활에서도 가볍게 착용할 수 있도록 개발되어 운동 시 안정감과 일상생활에서의 편안함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

컴포트랩 황형수 이사는 “컴포트랩은 국내에서 아무도 시도하지 않았던 영역에 파고들어 고객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속옷을 제작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개발 및 연구를 통해 궁극적으로 편안한 속옷을 만들어낸다는 자부심을 잃지 않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컴포트랩은 브라공학과 패션감성을 겸비한 20년 차 언더웨어 디자이너가 론칭한 브랜드로 수년간 축적된 고객 리뷰 및 체형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제품을 제작하고 있다. 빅데이터 체형별 추천시스템 내 브라렛 찾기 서비스 개발, 신속한 고객응대를 위해 CCTV에 적용할 수 있는 딥러닝 기술 기반의 지능형 녹화시스템을 개발한 바 있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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