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가 18일부터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을 쓸 수 있는 가맹점을 지도에서 검색하고 확인할 수 있는 사용처 안내 서비스를 개시했다. 재난지원금뿐 아니라 가맹점별 아동돌봄쿠폰과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사용 가능 여부도 함께 확인할 수 있다.
사용처 지도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신한페이판(PayFAN)과 신한카드 모바일 홈페이지로 접속하면 볼 수 있다. 긴급재난지원금 안내 및 추천혜택 페이지에 있는 ‘가볼 만한 곳’ 또는 ‘재난지원금 사용처’ 메뉴를 누르면 된다. 로그인을 하지 않아도 이용할 수 있다.
검색을 원하는 지원금의 종류와 지역을 동 단위까지 선택한 뒤 상호명을 입력하거나 업종을 골라 검색하면 해당 지원금을 쓸 수 있는 가맹점이 지도에 표시된다. 지도 위에서 원하는 가맹점을 선택하면 가맹점 관련 상세 정보와 현재 나의 위치에서 가맹점까지의 거리, 길 찾는 방법 등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정부·지자체 지원금을 복수로 받은 사람들을 고려해 지원금별로 사용 가능 매장을 따로 검색할 수 있도록 한 점이 눈에 띈다. 정부 재난지원금과 아동돌봄쿠폰, 경기도 재난소득은 각자 사용 가능 업종과 물품이 조금씩 달라 일부에서는 혼선이 빚어지기도 했다.
카드사들이 잇따라 재난지원금 사용 가맹점 검색 서비스를 내놓으면서 사용처를 둘러싼 혼선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KB국민카드는 고객 위치에 따라 재난지원금 사용 가능 매장을 지도에서 보여주는 서비스를 13일부터 개시했고 삼성·롯데카드도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에서 지역별 사용 가능 가맹점을 검색할 수 있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