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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현장]"너무 잘해서 깜짝"…'초미의 관심사' 김은영, 래퍼·배우 다 된다

/사진=양문숙 기자/사진=양문숙 기자



배우로서도 이질감이 없다. 래퍼에서 배우로 변신한 김은영(치타)이 영화 ‘초미의 관심사’로 또 걸크러쉬 매력을 뽐낸다.

18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초미의 관심사’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남연우 감독과 배우 김은영, 테리스 브라운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초미의 관심사’는 돈을 들고 튄 막내를 쫓기 위해 단 하루 손잡은 극과 극 모녀의 예측불허 추격전을 그린다. 이태원 뒷골목 구석구석을 누비면서 만나는 다양한 인물들의 면면도 주목할 만한 요소다.

김은영은 영화에서 일찍이 엄마 품을 떠나 이태원에서 잘 나가는 가수 ‘블루’로 활동 중인 ‘순덕’ 역을 맡았다.

래퍼 치타가 아닌 김은영으로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낸 김은영은 연기 데뷔작에서 대선배 조민수를 상대역으로 만났다. 그는 조민수와의 호흡에 대해 “제가 래퍼 치타로서 가지고 있는 이미지처럼 조민수 선배도 세고 강한 이미지 있다. 저 또한 무섭지 않을까 걱정했다. 첫 만남에서부터 너무 편하게 이끌어주시고 조언도 해주셨다. 디렉팅보다는 저를 있는 그대로, 잘 하고 있고 그대로 하면 된다라고 응원을 해주셔서 도움이 됐다. 영광스러운 일이었다”라고 치켜세웠다.

이번 작품은 공개 연인인 김은영과 남 감독이 호흡을 맞춰 더 주목을 받는다. 두 사람은 최근 MBC 리얼리티 프로그램 ‘부러우면 지는거다’에 출연하기도 했다.


남 감독은 연인 김은영의 연기력에 질문에 “너무 잘해서 깜짝 놀랄 때가 많았다”며 “저는 배우의 길을 걷겠다고 마음먹은지 20년인데, 그런 저보다 잘해서 제가 부끄러워지기도 하더라. (김은영)에게 그 인물의 감정을 느꼈으면 좋겠다고 주로 디렉팅을 했고 정말 잘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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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영화는 세련된 OST가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김은영은 영화의 OST 전곡을 작사, 작곡함은 물론 직접 불러 다재다능함을 과시했다.

김은영은 “다섯 곡이 들어갔는데. 그 곡들이 다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 같지만 결국 편견이라는 하나의 주제가 크게 한 주제로 자리잡고 있다. 들어보시고 공감할 부분도 있고 그렇지 못한 부분도 있다면 다같이 생각해나가야 할 부분이 아닐까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저희 영화에서도 편견을 가질법한 캐릭터들을 일상처럼 자연스럽게 지나듯이 표현하고 있다. 최대한 영화와 음악이 이질감 없이 큰 주제 하나를 강요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이야기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덧붙였다.

연기에 처음으로 도전하는 김은영은 매 장면 모두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그 중에서도 가장 힘들었던 장면은 ‘계단을 오르는 신’이었다. 그는 “저는 연기를 배운 적이 없고, 힘든 연기를 어떻게 하는지 몰랐다. 정말 숨이 차지 않는데 힘든 것처럼 하는 게 힘들었다”고도 했다.

마지막으로 김은영은 영화와 OST에 대한 홍보도 잊지 않았다. 그는 “곧 개봉하는데. 나 뿐만 아니라 테리스 브라운도 새로운 도전이기에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며 “‘초미의 관심사’ OST도 25일 발매된다. 많이 사랑해달라”고 애정 어린 당부를 전했다.

한편 ‘초미의 관심사’는 오는 27일 개봉한다.

이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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