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와 부산인재평생교육진흥원은 ‘부산형 메이커 문화 활성화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메이커는 상상력과 창의력을 바탕으로 제품 또는 서비스를 스스로 창작, 개발하는 자를 말한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9월 수립된 ‘부산형 메이커 산업 육성 계획’을 바탕으로 추진하며 메이커 창업동아리 운영 지원, 메이커 시제품 제작지원, 메이커 인재(인스트럭터) 양성사업 참여자를 모집할 계획이다.
메이커 창업동아리 운영 지원사업은 시민이 직접 제안해 채택된 ‘주민참여예산’으로 추진하며 창업에 관심 있는 청년들이 모여 창업에 대해 자유롭게 의논하고 운영기관별 특색있는 메이커 기술을 배우는 등 제조 창업에 대한 이해를 높인다. 먼저 창업동아리 운영사를 모집하고 이후 동아리원을 모집한다.
메이커 시제품 제작 지원사업은 메이커들과 초기 창업자(창업 3년 이내)를 대상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우수한 아이디어를 시제품으로 제작하거나 판매가 가능한 제품으로 생산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창업기업 우수제품 판매장인 크리에이티브샵(남포동 소재) 입점을 지원해 아이디어 제품의 시장성을 테스트하게 된다. 최고 900만 원까지 지원(자부담 20%)하며 인기제품은 크라우드펀딩을 추진해 판로개척도 지원할 계획이다.
메이커 인스트럭터 양성사업은 메이커 장비 활용능력을 갖춘 메이커 스페이스 운영 전문인력(매니저 및 크루)을 양성하는 것으로 전포동에 위치한 메이커 스튜디오에서 3회에 걸쳐 진행한다. 메이커 전문인력으로 성장을 희망하는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하반기에는 시제품 제작 능력을 높여 전문 메이커로 양성하는 메이커 프런티어 과정도 운영할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올해는 메이커 스페이스 전문랩 유치 성공과 함께 부산 메이커 사업이 급속히 성장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혁신성장과 창업의 토대가 될 이번 부산형 메이커 문화 확산 사업에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업내용과 신청방법은 부산인재평생교육진흥원 및 메이커스튜디오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