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태안군이 ‘태안 해안케이블카 설치사업’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태안군은 지난 4~5월 재공모를 실시해 사업자를 모집한데 이어 지난 18일 사업자 선정심의위원회를 개최, ‘이도’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태안 해안케이블카 설치사업’은 총 342억원 규모의 민자유치 사업으로 근흥면 신진도 일원 국립태안해양유물전시관부터 부억도 구간에 총 연장 1.78㎞의 해안 케이블카를 설치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민간사업자가 자기자본으로 실시설계와 케이블카 건설 및 기타 부대시설 등 전체적인 사업을 추진하고 시설 설치 후 태안군에 기부채납 후 일정기간 사용수익 허가를 받아 운영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태안군은 앞으로 ‘이도’와 업무분장, 책임한계, 운영 수익금 배분 등에 대한 구체적인 협상을 통해 6월말 사업 협약을 공식 체결할 예정이며 실시설계 착수 등의 행정절차를 거쳐 내년 상반기 중 사업을 착공할 계획이다.
태안군 관계자는 “태안 해안케이블카가 완공되면 신진도 일대의 아름다운 바다와 인근 안흥성·국립태안해양유물전시관 등의 역사유적 및 유람선 관광 등을 연계해 안흥항 지역이 태안 중부권의 관광거점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태안 해안케이블카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