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말 중국 우한에서 시작된 바이러스 하나가 우리 삶을 통째로 뒤흔드는 중입니다. 불과 5개월 만에 글로벌 300만 명의 인구를 감염시킨 데다 무려 20만 명의 목숨을 앗아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COVID-19)의 이야기죠.
세계 각국 정부는 이미 수개월째 바이러스와의 전면전을 실시하는 중입니다만 뾰족한 해법은 여전히 보이지 않습니다. 세계의 브레인으로 꼽히는 뛰어난 연구자들이 모두 달라붙어 바이러스의 정체를 파악하고 치료약(백신)을 개발하기 위해 애쓰고 있습니다만 역시 해결된 바는 아무 것도 없습니다.
대체 이 바이러스의 무엇이 우리를 이토록 힘들게 하는 걸까요. 지금까지의 바이러스성 질병과는 어떤 점이 다른 건지, 백신 개발 등을 통해 이 사태를 종식할 수 있는 가능성은 없는 건지 등에 대한 궁금증을 김태형 순천향대서울병원 감염내과 교수님과 함께 알아봤습니다. 또 지난 5개월 간의 싸움에서 우리의 대처에 미흡한 점은 없었는지, 미국·일본 등 선진국에서의 방역 실패가 의미하는 것은 무엇인지, 또 다른 미지의 바이러스가 나타나 코로나19처럼 인류를 공격할 가능성은 어느 정도인지 등에 대한 궁금증도 함께 알아봤습니다.
/김경미·정민수기자 kmkim@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