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이 비규제지역인 경기 의정부에서 선보인 ‘의정부 롯데캐슬 골드포레(조감도)’가 청약흥행에 성공하면서 새로운 지역 랜드마크 단지로 떠올랐다. 의정부 가능1구역을 재개발하는 ‘의정부 롯데캐슬 골드포레’는 의정부 가능동 일원에 지하 2층·지상 29층, 4개 동, 총 466가구 규모로 들어선다. 일반분양 물량은 326가구다. 전용면적별로 보면 △39㎡ 47가구 △59㎡A 127가구 △59㎡B 29가구 △84㎡A 20가구 △84㎡B 51가구 △84㎡C 52가구다. 전 가구를 수요자 선호도 높은 중소형 타입으로만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분양가는 3.3㎡당 1,325만 원이다. 전용면적별 가격은 39㎡ 1억 9,930만 ~ 2억 440만 원, 59㎡ 2억 9,240만 ~ 3억 3,460만 원, 84㎡ 4억 680만 ~ 4억 5,590만 원 등이다.
정부의 부동산 규제가 갈수록 심해지는 가운데 이 단지는 비규제지역인 의정부시에 들어서 각종 규제에서 비교적 자유롭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청약통장 가입 후 1년이면 1순위에 해당하며 가구당 청약 횟수, 재당첨 제한 등이 없다. 또 분양권 당첨 후 6개월이면 전매가 가능해 실수요층 외에 투자 수요도 대거 몰렸다.
이 단지는 지난 7일 실시한 1순위 청약(특별공급 제외) 결과 206가구 모집에 총 4,477건이 접수되면서 평균 21.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면서 흥행에 성공했다. 경쟁이 가장 심했던 84㎡A 타입(23.27대 1)에서는 당첨 가점이 평균 65점까지 치솟았다. 앞서 진행된 무순위 예비 청약에는 무려 1만 733명이 몰렸다.
단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 노선 의정부역이 인접한 수혜 단지로 주목받고 있다. 이 노선을 이용하면 의정부역에서 삼성역까지 16분이면 이동할 수 있다. 또 지하철 1호선 의정부역과 의정부경전철 흥선역, 의정부시청역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어 교통여건이 우수하다. 반경 1㎞ 내에 초·중교 3곳이 위치했고 단지 주변에 백화점과 멀티플렉스 영화관, 관공서 등 생활 인프라가 풍부하다. 단지는 롯데건설의 노하우가 담긴 우수한 상품설계가 적용돼 최적의 주거 여건을 제공할 예정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의정부 지역에서 롯데캐슬의 브랜드 파워가 높은 만큼 이번 단지에서도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며 “브랜드와 우수한 입지, 개발호재, 특화 설계, 합리적 분양가 등 빠질 것 없는 조건을 갖췄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