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가 이달 초 미국 캘리포니아 앨러미다 카운티를 상대로 제기했던 소송을 취하했다고 20일(현지시간) CNBC가 보도했다. 테슬라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카운티의 셧다운 규정이 캘리포니아주의 정책과 모순된다고 주장했었다.
지난 3월 23일부터 생산을 중단한 테슬라는 지난 9일부터 카운티의 명령을 무시하고 재가동에 나섰다. 이후 테슬라는 앨러미다 카운티의 보건당국 담당자로부터 프리몬트 공장의 작업계획서와 안전 정책을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앞서 캘리포니아주가 지난 8일 일부 소매점에 대한 영업 재개를 허용하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프리몬트 공장 운영을 재개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으나 앨러미다 카운티는 테슬라가 재가동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다며 제동을 걸었다. 이에 머스크는 앨러미다 카운티를 고소하며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에 있는 테슬라 본사를 텍사스나 네바다주로 옮기겠다고 엄포를 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