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논란에 무릎 꿇은 트럼프? “하루 이틀 안에 클로로퀸 복용 중단할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자신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비해 말라리아 치료제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을 일주일 넘게 매일 복용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워싱턴=AP연합뉴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자신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비해 말라리아 치료제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을 일주일 넘게 매일 복용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워싱턴=AP연합뉴스



말라리아 치료제인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복용하고 있다고 밝혀 논란에 휩싸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2일 안에 복용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20일(현지시간) 더힐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하루나 이틀 안에 끝낼 것”이라며 “이틀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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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트럼프 대통령은 일주일 이상 전부터 이 약을 복용하기 시작했다고 밝혀 논란을 낳았다.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은 아직 코로나19 치료제로 효과가 있는지 명확하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미국식품의약국(FDA)는 지난달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이 심장에 문제를 일으킬 위험이 있다며, 병원이나 임상시험을 제외하고는 복용하지 말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더힐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 약이 바이러스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고 생각한다면 왜 복용을 중단하는지 불분명하다고 지적했다.


김연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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