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킹덤’ 시즌1이 제48회 국제에미상 드라마 시리즈 부문 작품상과 연기상에 도전한다. 전세계적으로 ‘K 좀비’와 ‘갓’ 신드롬을 일으켰던 킹덤의 인기가 수상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국제에미상은 해외 우수 프로그램을 미국 시청자들에게 소개하기 위해 설립된 국제 TV프로그램 시상식으로 세계 3대 방송상으로 꼽힌다. 올해 9월 후보를 발표하고 11월 23일 시상식을 통해 최종 수상작을 발표한다.
국내 작품 중에선 지난 2010년 MBC 휴먼다큐 사랑의 ‘풀빵엄마’편이 최초로 국제에미상 다큐멘터리 부문에서 수상한 바 있다. 넷플릭스 작품 중에선 ‘라스트 행오버’가 코미디 부문 작품상을 받았다.
킹덤은 넷플릭스 공개 직후부터 ‘왕좌의 게임’, ‘워킹 데드’ 등에 비견되며 극찬을 받아왔다. 뉴욕타임스는 “한국 사극의 관습을 파괴한 작품”이라는 평가와 함께 킹덤 시즌1을 ‘2019 최고의 인터내셔널 TV쇼 톱 10’에 선정하기도 했다.
넷플릭스는 지난해 4·4분기 실적발표 당시 투자자 서신을 통해 “K 콘텐츠 개발에 더 많이 투자하고 한국 콘텐츠 제작사들과 파트너십을 통해 세계 K드라마 팬에게 좋은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