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 미국 뉴욕 증시가 경제활동 재개 가능성에 1.5% 이상 상승한 가운데 코스피도 2,000선을 넘어섰다. 코스피가 2,000포인트를 넘어선 것은 지난 3월6일 이후 처음이다.
21일 오전 9시19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11.13포인트(0.56%) 상승한 2,000.84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3.56포인트(0.68%) 오른 2,003.20에 거래를 시작하며 장이 시작하자마자 2,000포인트를 넘어서는 모습을 보였다. 코스피가 2,000포인트를 웃돈 것은 지난 3월6일 이후 약 3개월 만이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이 1,770억원을 순매수하고 있으며 외국인도 69억원 순매수 중이다. 반면 기관은 1,840억원 순매도를 보이고 있다.
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는 경제활동 재개 기대감에 강세를 보였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 대비 369.04포인트(1.52%) 상승한 2만4,575.90에 거래를 마쳤으며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48.67포인트(1.67%) 뛴 2,971.61에, 나스닥은 190.67포인트(2.08%) 상승한 9,375.78에 마감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50개 주 모두 경제 재개를 발표하며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가 높아져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높아진 점은 우호적”이라며 “미국 기술주들이 온라인 관련 산업에 적극적으로 대응에 나서는 등 코로나19 이후를 준비하는 경향이 보이자 미국 증시에서 반도체 업종을 비롯해 관련 기업들의 상승이 나타난 것도 한국 증시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코스닥도 장 초반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은 9시19분 기준 전장 대비 6.07포인트(0.86%) 오른 714.83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은 전장 대비 5.57포인트(0.79%) 오른 714.33에 출발했다. 거래주체별로는 개인이 354억원을 순매수하며 매수세를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61억원, 73억원씩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