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완이 혼밥 레벨 끝판왕에 도전했다.
21일 방송된 SBS FiL ‘외식하는 날’에서 김동완은 경기도 가평의 전원 생활을 공개하는 동시에 혼밥 전도사다운 면모를 보였다.
김동완은 “4년 전에 번잡한 도시를 벗어날수록 마음이 안정되고 건강도 되찾는 기분이 들었다. 마음에 안식을 위해 가평에 왔다”고 소개했다. 그의 집은 핀란드 소나무를 사용해 자연 친화적으로 지어졌다. 그는 집안 곳곳 공기 정화를 위해 참숯과 향초를 놓아두었고, 트로피와 상장, 피규어들을 가득 채운 장식장부터 샌드백, 서핑 보드 까지, 취미 부자 답게 집을 꾸며 놓았다.
김동완은 집 마당에서 일명 ‘몸빼바지’인 일바지를 입고 철봉 운동을 하며 하루를 열었다. 운동 후에는 한봉(토종꿀)을 위해 관리하고 있는 벌집을 살펴보다가 꿀벌이 날아들어 쏘였으나 별 일 아닌 듯 넘어 갔다. 이어 수플레 오믈렛을 만들어 이웃과 함께 나누어 먹었다.
그의 본격 외식은 26년 전통의 오리구이 집에서 이뤄졌다. 김동완은 홀로 직접 참나무 장작을 패고 숯을 만들었고, 냇물이 흐르는 야외 석에서 유황오리를 구어 먹었다. 오리 고기를 먹으면서 “혼자 먹기 아까운 맛이다”라고 극찬했다.
그 뿐만 아니다. 김동완은 미리 숯 안에 넣어 둔 감자와 고구마, 들깨 오리탕, 오리탕 볶음밥까지 섭렵하며 제대로 외식을 즐겼다.
이를 지켜본 ‘외식하는 날’ 가족들은 “혼자 먹기 아깝다”, “클래스가 다르다”, “혼자 가서 제대로 드셨다”고 입을 모으며 놀라워했다. 하지만 김동완은 “정말 외로워 보인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급기야 강호동은 “식사 후 마무리로 커피 마실 때 젊고 잘생긴 이계인 선배님이…(떠올랐다)”고 말해 폭소케 했고, 김동완은 “나중에 이계인 선생님과 같이 외식할까 보다. 개인적으로도 너무 좋아한다”고 받아 쳐 웃음을 샀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김동완 외에도 ‘소유(소중한 유부녀들) 시스터즈’ 홍현희와 심진화, 홍윤화가 소고기 외식을 즐겨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