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는 대형 산단인 용인테크노밸리를 준공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2008년 6월 지구 지정 및 개발계획이 승인된 지 12년 만이다.
용인 처인구 이동읍 덕성리 일대 84만342㎡에 조성된 용인테크노밸리에는 3,000여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시는 지난 2015년 (주)한화도시개발, (주)한화건설 등과 공동으로 특수목적회사를 설립한 뒤 2016년부터 산단 조성공사를 진행해왔다.
이곳 산단에는 119개 기업이 분양계약을 체결했는데 이 가운데 (주)프레시지와 (주)동원가구, (주)로젠치즈앤푸드 등 13사는 이미 공장을 가동 중이며, 부국티엔씨(주) 등 34사가 건축허가를 받아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시는 용인테크노밸리에 119사가 모두 입주할 경우 약 6,700여명의 고용유발 효과와 함께 연간 2조2,000억원 규모의 생산액 증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용인테크노밸리는 SK하이닉스의 반도체 클러스터와 세계적 반도체 장비업체인 램리서치의 테크놀로지센터, 시의 경제도심이 될 플랫폼시티 등을 연결하는 선상에 있다”며 “덕성2산단과 함께 시가 기업도시로 성장하는 데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