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분양

달아오른 인천 청약 시장…또 최고 분양가 나왔다

송도더샵센터니얼 전용 84㎡ 최고 분양가 8억1,000만원

고분양가 논란 힐스테이트송도더스카이보다 높아

더샵 송도센터니얼 투시도/사진제공=포스코건설더샵 송도센터니얼 투시도/사진제공=포스코건설



인천시 연수구에서 고분양가 논란을 일으킨 ‘힐스테이트송도더스카이’보다 높은 분양가를 책정한 단지가 분양에 나선다. 인천의 청약 열기를 고려할 때 시장에서는 비싼 분양가에도 청약 성적은 선방할 것으로 보고 있다.


21일 입주자 모집공고를 낸 ‘더샵송도센터니얼(조감도)’의 분양가를 보면 전용 84㎡ 기준 최고 분양가가 8억 1,000만 원에 달한다. 앞서 고분양가 논란을 일으킨 ‘힐스테이트송도더스카이’의 전용 84㎡ 최고액 7억 7,380만 원보다도 높은 가격이다. 지난해 10월 분양한 ‘송도대방디엠시티’의 경우 전용 84㎡의 최고 분양가가 6억 8,530만 원이었다. 입지의 차이가 있지만 7개월 만에 분양가가 1억 원 이상 치솟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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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분양가에도 불구하고 시장에서는 청약 마감은 무난할 것으로보고 있다. 힐스테이트송도더스카의 경우 지난 3월 804가구를 모집한 1순위 청약에 5만 8,021명이 몰려 평균 72.2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50가구의 미계약 물량을 대상으로 접수한 무순위 청약에는 5만 8,763건이 접수되면서 평균 1,175.3대 1의 경쟁률을 보이기도 했다.

최근 5·11 대책에 따라 오는 8월부터 비규제지역 분양권 전매제한이 강화되는 가운데 규제를 피한 단지라는 점도 열기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는 수도권 대다수 비규제지역 및 지방 광역시의 분양권 전매제한기간을 기존 당첨자 발표일 6개월에서 소유권이전등기 시까지로 변경했다. 더샵송도센터니얼은 이에 앞서 입주자모집공고를 낸 만큼 규제를 피해 당첨자 발표 6개월 이후부터 분양권 전매가 자유롭다.

권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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