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日, 도쿄 등 긴급사태 해제 여부 오늘 밤 결정

도쿄 등 해제 기준 요건 충족해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지난 21일 도쿄의 총리 관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책본부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도쿄=AFP연합뉴스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지난 21일 도쿄의 총리 관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책본부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도쿄=AFP연합뉴스



25일 NHK는 일본 정부가 이날 밤 도쿄 등 수도권과 홋카이도 등 5개 광역 지역에 대한 긴급사태 해제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이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문가 자문회의와 대책본부회의 등을 연 뒤 아직 긴급사태가 해제되지 않은 도쿄도와 가나가와현, 지바현, 사이타마현 등 수도권 ‘1도 3현’과 홋카이도 등 5개 광역지역의 해제 여부를 결정한다.


일본 정부 전문가그룹은 신규 감염자 추이, 의료제공 체제, 검사 체제 등을 고려해 긴급사태 해제 여부를 판단토록 조언하고 있다. 이 중 기초지표로 최근 1주일간 신규 감염자 수가 인구 10만명당 0.5명 이하를 내세우고 있다. NHK는 도쿄가 이 같은 기준을 충족하고 있으며, 가나가와와 홋카이도는 기준을 약간 미달하고 있지만 의료 제공 체제 등이 개선되고 있어 일본 정부가 해제할 방침을 굳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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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지역이 마지막으로 긴급사태에서 벗어나면 지난달 7일 이후 도쿄 등 전국 7개 광역지역 내렸던 긴급사태와, 같은 달 16일 전국으로 확대됐던 긴급사태가 전역에서 해제된다. 일본 정부는 애초 이달 6일까지였던 전국의 긴급사태는 이달 말까지로 연장했으며, 전국 47개 도도부현 중 수도권 1도 3현과 홋카이도를 빼고 감염 상황이 호전된 42곳만 지난 14일과 21일 2차례로 조기 해제 결정을 내린 바 있다.

김연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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