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용 반경이 200km 이상에 달해 군의 다양한 정찰 작전에 응용할 수 있는 소형무인기를 비롯한 첨단장비 도입이 검토된다.
방위사업청은 다음달 1일까지 신속시범획득 사업으로 선정된 4개 장비에 대한 구매사양을 홈페이지에 공개한다고 27일 밝혔다.
신속시범획득사업은 인공지능(AI)·드론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이 적용된 제품을 군 당국이 우선 구매한 뒤 시범 운용을 거쳐 신속하게 도입하는 사업으로 올해 처음 추진됐다.
이 사업은 민간 분야 첨단 기술이 적용된 제품을 선제적으로 구매해 군에 도입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번에 선정된 4개 장비는 해안경계용 수직이착륙 드론, 감시·정찰용 수직이착륙 드론, 원거리 정찰용 소형 무인기, 휴대용 안티드론건(Anti-drone Gun) 등이다.
군 관계자는 “방사청이 의견 수렴 및 검토 후 6월 중 입찰 공고할 계획이며, 낙찰된 업체는 군에 납품하고 사용자 교육 및 기술을 지원하게 된다”며 “군은 9월부터 6개월간 납품된 제품을 시범 운용한 뒤 군사적 활용성이 인정되고 소요가 결정된 무기체계는 후속물량을 신속히 획득할 계획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