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분양

오늘 ‘10억로또’ 아크로서울포레스트 당첨자 뽑는다…‘26만 분의 3’

오늘 1시 유튜브 생중계

대림 아크로 서울 포레스트  전경./사진제공=대림산업대림 아크로 서울 포레스트 전경./사진제공=대림산업



26만여명의 청약자가 몰렸던 서울 성수동 ‘아크로 서울 포레스트’ 추가 3가구 무추첨 청약에서 당첨자가 28일 나온다. 당첨자들은 당장 내일까지 1억7,410만원에서 3억7,580만원에 달하는 현금을 마련해야 한다.

대림산업은 28일 오후 1시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당첨자 선정과정을 생중계한다. 컴퓨터로 청약 신청자의 접수번호를 뽑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예비 당첨자도 10배수로 뽑기 때문에 전용면적 97㎡, 159㎡, 198㎡ 각 주택형마다 10명의 예비당첨자도 이날 함께 추첨하게 된다.


이번 잔여가구 공급은 이른바 ‘줍줍’이라 불리는 무순위 청약으로 청약통장이나 주택보유여부와 상관없이 누구나 신청할 수 있고, 입주가 올 12월로 가깝지만 분양가는 3년전 가격으로 공급되면서 인기를 끌었다. 전용면적 97㎡B·159㎡·198㎡ 각각 1가구씩 모집하는 데 총 26만4,625명이 신청했다. 분양가는 전용 97㎡B이 17억4100만원, 159㎡는 30억4200만원, 198㎡는 37억58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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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근 단지와 비교하면 최대 10억원 가량의 시세 차익을 예상할 수 있다. 2017년에 준공한 인근 단지 트리마제의 경우 전용 84㎡가 25억~29억원 수준이다. 이번에 공급한 아크로 서울포레스트의 전용 97㎡와 비교하면 트리마제의 전용 84㎡보다 10억원가량 저렴한 셈이다.

다만 당첨자들의 자금 마련 압박은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우선 이날 당첨자들은 내일까지 각 분양가의 10%에 해당하는 금액을 마련해 서울 종로구 수송동 대림산업 본사에서 계약을 진행해야 한다. 계약금을 마련하지 못하면 예비 당첨자에게 기회가 돌아간다. 이후 4개월 뒤인 9월 29일까지 다시 전체 분양가 10%에 해당하는 중도금을 마련해야 한다. 잔금은 분양가의 80%로 입주지정일에 지급한다. 중도금과 잔금대출도 제공되지 않아 당첨자가 직접 마련해야 한다.

김흥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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