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주주총회로 일단락됐던 한진칼(180640) 경영권 분쟁이 소송전으로 번지게 됐다.
28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과 경영권 분쟁 중인 KCGI,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반도건설의 ‘3자 연합’은 3월27일 열렸던 한진칼 정기 주주총회 취소소송을 제기했다.
대한항공 자가보험 및 대한항공사우회가 보유한 3.7% 지분은 의결권이 제한돼야 하고 반도건설이 보유한 지분 3.2%의 의결권이 주총에서 인정받지 못했던 것은 잘못됐다는 주장이다.
앞서 법원은 반도건설이 경영 참여 목적의 지분 보유임에도 불구하고 단순 투자로 공시한 것은 문제라며 3.2%에 대한 의결권을 제한했고 대한항공 자가보험 등의 지분 3.7%는 조 회장과 특수관계가 아니라며 의결권을 인정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