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금융가

기업보험도 5분 가입시대...KB손보, 11월 온라인 간편가입 오픈




가입서류 제출부터 최종 가입까지 사흘이 걸리던 기업보험 가입 절차가 5분 이내로 단축된다.

KB손해보험은 사업자가 서류 없이 온라인으로 기업성보험에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는 ‘기업성보험 온라인 간편가입서비스‘가 ‘금융규제 샌드박스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됐다고 28일 밝혔다.


KB손보는 지난 해 7월 업계 최초로 ‘공공기관 오픈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 기술을 활용해 건물주소만으로 보험료를 산출할 수 있는 ‘승강기사고배상책임보험’을 출시하여 보험료 산출시간을 대폭 단축한 바 있다. 그러나 여전히 문제는 남아 있었다. 실제 보험 가입과정에서 서류제출이나 오프라인 자필서명 등의 절차를 밟으면 가입까지 3일 가까운 기간이 소요됐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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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KB손보는 ‘기업성보험 온라인 간편가입서비스’ 개발을 추진, 이날 금융위원회로부터 혁신금융서비스 지정 통보를 받았다. 이에 따라 보험계약자인 사업자(기업 및 소상공인)가 서류제출과 오프라인 자필서명을 하지 않아도 담당 직원이 온라인으로 본인인증만 하면 보험계약을 할 수 있게 됐다. 가입절차가 간소해지면서 계약서 작성부터 최종 계약까지 5분 이내의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KB손보는 △승강기사고배상책임보험 △재난배상책임보험 △개인정보보호배상책임보험 △다중이용업소화재배상책임보험 △학원배상책임보험 △실손보상소상공인풍수해보험 등 6개 기업성보험에 오는 11월부터 온라인 간편가입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KB손보 관계자는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기업성보험을 가입할 수 있게 돼 고객 불편을 줄이고 소상공인의 보장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게 됐다”며“앞으로도 디지털 생태계 확산에 발맞춰 고객이 간편하게 서비스를 누리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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