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시그널] 산은 회사채 신속인수제 '두산인프라코어' 첫 타자




‘BBB’ 신용도를 보유한 두산인프라코어(042670)가 산업은행의 회사채 신속인수제 첫 타자로 결정됐다.

2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이날 오후 회의를 열고 다음달 만기가 돌아오는 두산인프라코어 회사채를 지원하기로 했다. 총 300억원 규모다.


회사채 신속인수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유동성 위기를 맞은 기업들의 사채 발행을 지원해주는 제도다. 차환 발행일 경우만 해당되며 A+급 이하 비우량 신용등급을 가진 기업들이 대상이다. 이들이 사모 방식으로 회사채를 발행하면 산업은행이 80%를 인수하는 구조다. 나머지 20%는 발행 기업이 자체적으로 상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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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열린 이날 심사위에는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증권사 등 금융기관들이 참여했다. 심사위에 올라온 신속인수제 지원자는 두산인프라코어 한 곳 뿐이었다. 6월 만기가 돌아오는 A급 이하 회사채는 총 1조1,550억원 규모다. 총 만기물량이 많지 않은 가운데 저등급CP·회사채 매입 SPV(특수목적법인), 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채권(P-CBO) 등으로 수요가 분산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IB업계의 한 관계자는 “이제까지 정책수혜를 받을 수 없었던 하위등급의 경우 시장 우려가 지속되면서 투자심리 개선이 더뎠다”며 “빠른 정책 집행을 통해 하위등급까지 온기가 퍼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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